2024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확정되면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예상보다 더 녹록지 않은 정책으로, 중국산 테슬라와 LFP 배터리를 사용한 자동차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번 정책 변경으로 인해 전기차 구매 타이밍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2024 전기차 보조금 정책 주요 변경 사항
- 차량 가격별 보조금 지급률: 5,500만 원 미만 전기차는 100%, 5,500만 원 이상 8,500만 원 미만 전기차는 50% 보조금 지급. 8,500만 원 이상 전기차는 보조금 지급 제외.
- 1회 충전 주행 거리별 보조금 차등 지급: 작년과 달리 500km 미만이라도 40km 미만일 경우 보조금 삭감. 복잡한 계산 방식으로 인해 소비자 혼란 가중.
- 배터리 에너지 밀도 및 자원 순환성에 따른 보조금 차등 지급: NCM 배터리는 전액 지급, LFP 배터리는 60% 지급. LFP 배터리는 재활용 시 금속 회수율이 낮아 보조금 삭감.
- 직영 AS 센터 의무화: 전국 8개 권역에 직영 AS 센터가 모두 있어야 보조금 전액 지급. 최대 30%까지 삭감 가능.
- 차상위 계층 추가 지원 확대: 국비 지원 20%에서 40%로 확대. 차상위 계층 청년 최초 구매자는 10% 추가 지원.
2024 전기차 보조금 정책,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이번 정책 변경으로 인해 현대·기아를 제외한 테슬라 등 수입 브랜드 전기차의 보조금이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테슬라 모델 Y의 경우, 가격을 200만 원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조금은 319만 원 줄어들었습니다.
지자체 보조금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보조금 감소액은 500만 원에 달합니다.
2024년, 전기차 구매 적기일까?
전문가들은 올해까지는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보조금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5,500만 원 미만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100% 지급 기준을 5,300만 원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따라서 전기차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올해 안에 결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보조금 걱정 없는 전기차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6 롱레인지 모델은 69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1,000만 원에 가까운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6, 니로 EV 등도 600만 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은 보조금 혜택이 적거나 없을 수 있습니다.
전기차 시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전기차 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은 계속 변화할 것이며, 소비자는 이에 맞춰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배터리 기술 발전 등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