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Home » 디 올 뉴 그랜저 GN7 캘리그래피 완벽 분석 (2023 Hyundai Grandeur GN7)

디 올 뉴 그랜저 GN7 캘리그래피 완벽 분석 (2023 Hyundai Grandeur GN7)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디 올 뉴 그랜저 GN7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랜저가 풀체인지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고 트림인 캘리그래피 모델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GN7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함께 지켜보고 관심을 가졌기에 더욱 애착이 갑니다. 함께 그 매력 속으로 빠져보시죠!

1. 디 올 뉴 그랜저 GN7: 과거와 미래의 조화

2022년, 현대자동차는 7세대 그랜저, ‘디 올 뉴 그랜저’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출시 전부터 엄청난 관심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며 그 존재감을 드러냈죠. 과거 ‘오너 드리븐’ 성향이 강했던 그랜저가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면모를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6년 11월, IG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된 GN7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히, 밤과 새벽의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은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 (Seamless Horizon Lamp)’는 새로운 패밀리룩을 완성하며, 과감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시그니처 컬러인 트랜스미션 블루 펄은 GN7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광활한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모델다운 웅장함을 자랑하지만, 스타리아에서 먼저 선보였던 디자인이라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얇은 주간주행등(DRL)은 스타리아, 스타게이저와 달리 일체형으로 완성되어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하단에는 프로젝션 타입 풀-LED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적용되었고, 턴 시그널은 DRL 일부분에서 작동합니다. 특히, 캘리그래피 트림에만 순차 점등(무빙 시그널) 기능과 브론즈 크롬이 적용되어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2. 쿠페형 디자인과 전통 세단의 조화

수평형 램프 테마는 차량 전체를 감싸는 듯한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유행하는 쿠페형 패스트백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정통 세단의 스타일링을 유지하여 절제되고 간결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이전 모델인 더 뉴 그랜저에서 선보였던 치켜 올라간 듯한 둥그스름한 스포일러 디자인도 눈에 띄는 특징입니다.

후면 디자인은 미등과 스톱 램프를 상단에 배치하고 방향 지시등을 범퍼 몰딩으로 이동시켜 깔끔함을 더했습니다. 배기량, 하이브리드 등 불필요한 표기를 제거하고 휠 디자인을 내연기관 모델과 통일한 점도 특징입니다. 리어 휠 펜더에서 볼록하게 튀어나온 캐릭터 라인은 IG, HG, TG 모델에서도 볼 수 있었던 그랜저만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입니다.

초대 에쿠스의 전장에 버금가는 5,035mm의 압도적인 길이는 역대 그랜저 중 가장 긴 길이이며, 경쟁 차종인 기아 K8보다도 20mm 더 깁니다. 각그랜저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뉴 그랜저(LX)의 비율과 지금까지 출시된 그랜저 디자인을 조합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C-필러의 오페라글라스와 차체 전체를 휘감은 몰딩은 초대 그랜저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부분입니다. XG 이후 다시 돌아온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와 입체적인 캘리그래피 전용 20인치 알루미늄 휠은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단,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선택 시 적용 가능) 오토 플러스 도어 핸들 안쪽에는 그랜저 영문이 각인되어 있으며, XG 이후 다시 적용된 프레임리스 도어는 스포티한 매력을 더합니다.

3. 실내 디자인: 뉴트로 감성과 첨단 기술의 조화

지난가을, 현대자동차는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 EV를 통해 차세대 그랜저의 실내 디자인을 예고했습니다. 기존 그랜저 실내를 바탕으로 ‘뉴트로’ 감성을 더한 컨셉은 양산형 모델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버튼을 최소화하면서도 아날로그적인 디자인 요소를 유지한 것이 특징입니다.

각그랜저의 원-스포크 디자인을 재해석한 스티어링 휠은 아쉬움이 남지만,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에는 현대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이 탑재되어 최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캘리그래피 모델에는 퀼팅 파이핑 시트가 적용되었고, 시트 태그와 대시보드에 캘리그래피 영문이 각인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블랙 모노톤 인테리어에는 리얼 알루미늄이 적용되었고, 그 외에는 리얼 우드가 적용됩니다. 캘리그래피 사양에서만 볼 수 있는 모노포스트 헤드레스트는 스티어링 휠과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버튼류를 최소화하고 하단에 10.25인치 풀 터치 공조 컨트롤러를 배치했습니다. (캘리그래피 기본, 플래티넘 옵션 선택 시 적용 가능) USB 포트는 USB-A 타입에서 C-타입으로 변경되었고, UV-C 자외선 살균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변속기가 센터 콘솔에서 스티어링 휠 옆으로 이동하면서 넓은 공간이 확보되었고, 톨 사이즈 이상의 음료도 문제없이 보관할 수 있도록 회전식 보조 칸막이가 마련되었습니다. 칼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는 약간 번거로운 느낌이 있지만, 익숙해지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BOSE 프리미엄 사운드(14 스피커)는 감탄을 자아내는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선바이저의 화장등은 별도의 버튼 없이 깔끔하게 마감되었고, LED 조명은 은은한 색온도를 제공합니다.

4. 뒷좌석 편의 기능 강화

현대차의 플래그십 모델답게 뒷좌석 리클라이닝 기능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최대 8°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캘리그래피 모델에는 기본 사양으로, 익스클루시브 모델에는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선택 시 적용 가능합니다. (하이브리드 모델 제외) 뒷좌석 VIP 패키지를 선택하면 전동식 도어 커튼이 적용됩니다.

거대한 덩치에 비해 뒤 시야는 좁은 편이며,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이 없다면 좁은 공간에서 주차가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센터 콘솔 뒷부분에는 후석을 위한 2열 에어벤트와 C-타입 포트 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를 선택하면 천장 앞뒤로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이 장착됩니다. (특정 속도 구간에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음)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인디고/라이트 그레이 투톤 인테리어는 시그니처 컬러인 트랜스미션 블루 펄 외장 컬러와 잘 어울립니다.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키는 아날로그 키를 넣을 수 없어 별도로 제공됩니다.

5. 가격 정보

디 올 뉴 그랜저 GN7의 트림별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 2.5 가솔린: 3,716만원 ~ 4,604만원
  • 3.5 가솔린: 4,366만원 ~ 5,194만원
  • 1.6 터보 하이브리드: 4,462만원 ~ 5,264만원

캘리그래피 트림은 각 엔진 라인업에서 최상위 트림에 해당하며, 다양한 고급 사양과 디자인 요소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6. 제원 정보

디 올 뉴 그랜저 GN7의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장: 5,035mm
  • 전폭: 1,880mm
  • 전고: 1,460mm
  • 축거: 2,895mm

파워트레인:

  • 2.5 가솔린: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 (198마력, 25.3kgf·m), 8단 자동변속기
  • 3.5 가솔린: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 (300마력, 36.6kgf·m), 8단 자동변속기 (H-TRAC 사륜구동 선택 가능)
  • 1.6 터보 하이브리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 (240마력), 6단 자동변속기

7. 총평: 과거의 영광을 잇는 현대적인 플래그십 세단

디 올 뉴 그랜저 GN7은 각그랜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하여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지만, ‘그랜저’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은 여전합니다. 과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존재감은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련 뉴스

  1. 현대차, 쏘나타·그랜저 재고 할인…세단 판매 부진 반영
  2. 관리 엄청 잘했다고 극찬 91년식 각그랜저 가격
  3. “연관성이 1도 없어”… 신형 그랜저, 인테리어가 ‘휘황찬란’

Chat Icon